[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희극인 김병조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3월 17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희극인 김병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조는 “요즘에 개그맨이 한학을 강의하고 공부하다 보니까 기특해서 그런지 여기저기 강의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그래서 그 분들 뵈려고 강의 쪽에, 한학 쪽에 관심을 갖다 보니까 방송과는 좀 뜸했던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한학에도 여러 과목이 있고 종류가 있다. 명심보감이라는 게 명언집이자 명문집인데 제 고향 광주에 있는 조선대학교에서 그 동안 학부생이나 대학원생, 평생교육원. 지금도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하는데 올해로 23년째 강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3년째 한학 강의 중인 김병조는 “지역 방송 프로그램 MC를 보다가 강의 제안을 받았다. 처음 제가 연극영화과 출신이니까 연극영화과 강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더불어 “저는 한학을 좋아하고 그런 과정에서 자랐고 원래 꿈이 서당 훈장님이었다. 영생이라는 말이 있는데 교육이 영생이다. 제자를 통해 살아있기 때문이다”며 “처음에는 말이 많았다. 어떻게 개그맨이 한학을 강의하냐고”고 말했다.
또 “개그맨들이 강의할 때 제일 좋은 점은 기대치가 낮다. 그리고 틀려도 ‘저 양반이 웃기려고 그러는구나’라는 반응이다”고 했다.
아침마당 김병조.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