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2주간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사례가 1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3.1%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14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체 감염 사례 중 직접적인 감염원을 특정하지 못한 사례는 전체 9.6%"라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어 "대구·경북 지역 등 과거 집단발생 사례가 많이 포함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조사가 미분류인 경우가 약 1000개 사례가 보고됐다. 이 중 대구가 719건, 경북이 134건이다.
정 본부장은 "최근 2주동안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사례는 18명으로 전체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확진 환자 한명 한명이 감염이 된 것"이라며 "그 감염자들을 감염시킨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남아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역학조사와 함께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격리 해제된 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총 163건으로 격리해제자 7829명의 2.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8명(23.3%), 50대 32명(19.6%), 30대 24명(14.7%) 순으로 집계됐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