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올라 1910선 회복…외국인, 한달 만에 순매수

입력 : 2020-04-17 오후 3:58:0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외국인투자자가 한 달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3% 급등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11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46포인트(3.09%) 상승한 1914.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190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11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이 3226억원, 기관이 2378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3월3일 이후 31거래일 만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116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이 9.75% 급등했고, 섬유·의복, 화학,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은행, 증권 등도 2~4% 뛰었다.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보험업도 1%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81%), NAVER(035420)(4.99%), LG화학(051910)(5.69%), 현대차(005380)(1.41%), 삼성SDI(006400)(5.72%), LG생활건강(051900)(4.87%), 삼성물산(028260)(2.02%) 등 대부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1.86%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6포인트(1.82%) 오른 634.79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이 213억원, 기관이 26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447억원 팔았다.
 
시총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263750)(4.44%), CJ ENM(035760)(4,85%), 헬릭스미스(084990)(1.79%), SK머티리얼즈(036490)(2.20%), 에코프로비엠(247540)(2.98%), 휴젤(145020)(4.36%) 등이 강세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0%), 에이치엘비(028300)(-1.68%), 셀트리온제약(068760)(-3.67%), 씨젠(096530)(-2.5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80원(0.88%) 내린 1217.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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