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여야는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 경정 예산안(추경) 편성과 관련, 정부의 시정 연설을 듣기로 17일 합의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화 협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다만 추경안 심의와 상정을 비롯한 구체적인 의사 일정은 합의하지 못했다.
시정 연설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16일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을 위한 7조6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다. 소득 하위 70%에 4인 가족 기준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늦어도 이달 29일까지는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통합당도 총선 과정에서 긴급 재난 지원금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추경 심사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