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가 총 937만개라고 밝혔다. 구입장소는 전국의 약국과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 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 우체국 등이다.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시행됨에 따라 출생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인 사람만이 1인당 2매씩 구입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달 3주차 마스크 생산량은 7743만개, 수입량은 586만개로 합계 물량은 총 8329만개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공급한 공적마스크는 6022만개다. 마스크 5부제 도입 이후 재고를 보유한 공적판매처 수는 이달 1주 1만6000여개소에서 3주 2만1000개소로 증가했고, 주간 구매자 수도 2000만명에서 3주 1600만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날부터 대리구매 방법 등도 개선된다. 종전에는 주민등록부상 동거인만 가족의 공적마스크를 대리구매할 수 있었지만, 동거하지 않는 가족도 가족관계증명서로 가족임이 확인되면 공적마스크를 대리구매하실 수 있다. 또 국내에 장기체류하고 있으나 건강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그간 공적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었던 외국인 약 46만명도 약국과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공적마스크를 구매하실 수 있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한 검사 대상자들이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