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앙대책본부 회의는 주1회 목요일에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던 비상경제회의는 홍남기 부총리를 본부장으로 한 '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로 대체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비서실장, 홍남기 경제부초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남기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대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의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코로나19 방역 중앙대책본부와 유사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로 전환, 본격적인 '경제방역'에 나선다.
경제 중대본은 △경제 전반의 상황과 리스크 요인 분석 △발표된 정부대책의 추진상황 점검 및 보완 △위기극복을 위한 추가대책 발굴·수립 등 세가지 역할에 초점을 두고 운영한다.
중대본 산하에는 금융리스크 대응, 산업·기업위기 대응, 고용위기 대응 등 3개 대응반과 1개의 거시상황 점검 및 실무지원팀을 구성해 체계적인 상황점검 및 대응에 나선다.
대응반 회의에서 제기된 현안과 제안에 대해서는 중대본에서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필요시 정부대책으로 반영해 정책화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경제 중대본에서 논의되는 사항 중 경제적 파급영향이 큰 핵심대책이나 중요사안의 경우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