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국내 벤처캐피탈(VC)과 함께 '언택트 IR'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진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대기업 협업 등을 위한 행정의 일환으로 과기정통부가 개최하고 있다. 지난 9일 1회 언택트 IR에는 이동통신 사업자 3사와 별정통신사, 이통 분야 스타트업 6곳 등이 참여했다.
이번 2회 언택트 IR 행사는 벤처기업협회(KOVA) 주관으로 신용보증기금(투자금융센터), KB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 등 국내 34개 벤처투자사(투자자 40명)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수상에스티, 오투오, 뉴로센스 등 10개 ICT 혁신 선도기업이 참여해 투자유치를 위한 기술, 비전 등을 설명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화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해 "언택트 IR은 대면 IR에 비해 익숙하지 않고 다소 불편한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비대면을 통해 벤처업계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3회 언택트 IR은 오는 29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와 SK텔링크, KT파워텔, LG헬로비전 등 3개 별정통신사를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4회 이후의 언택트 IR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산업 진흥원 창업지원팀과 홈페이지 공고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