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비핵화라는 목표와 과제를 계속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G7 외교장관 화상회담을 마친 뒤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 지도자가 누구든 간에 우리의 목표와 과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핵화를 해야 한다"며 "북한 지도층이 핵 포기하면 미국은 북한 주민에게 밝은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폼페이오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복수의 언론에서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통치권을 이어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다. 이날 폼페이오는 인터뷰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과 만난 경험이 있다고 업급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같은 날 국무부 청사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김 전 위원장의 건강 이상에 대해 "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한) 어떠한 것에 더할 게 없다"며 "그곳(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바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