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전국 도로·철도·지하철 터널 4371개소에 대한 '재난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방송수신 양호율은 2017년도 대비 FM은 5.0%포인트(p)(22.4%→27.4%), DMB는 16.4%p(19.3%→35.7%) 개선됐다. 주요 개선 요인으로는 기존 수신 음영터널에 대한 수신환경 개선노력, 신설 터널에 재난방송 중계설비 설치 등으로 꼽힌다. 2017년 대비 총 터널 수는 515개소 증가(13.4%)했다.
재난방송 수신환경 조사 결과. 사진/방통위
DMB는 수신상태가 불량인 경우에는 DMB방송을 수신할 수 없다. FM라디오는 수신상태가 불량인 경우라도 일부 잡음이 섞인 상태로 청취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이에 해당하는 터널은 총 3173개소 중 약 30.5%인 967개소(도로 830개소, 철도 17개소, 지하철 120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도로터널 2716개소, 철도터널 685개소, 지하철 970개소 등 전체 터널에서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의 제1라디오 FM과 DMB의 방송수신 여부를 측정했다. 방통위는 앞으로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기술컨설팅을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및 시설관리기관과 함께 재난방송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