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단체 등의 정책제언에 대해 관계부처간 논의 후 수용 가능한 것은 향후 대책 마련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위기극복과 고용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위기극복과 고용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영계와 기업들은 앞서 정부가 발표한 135조 플러스 알파 금융안정 패키지대책이 일선현장에서 병목현상 없이 원활하게 작동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유통, 고용, 환경 등과 관련된 기업규제 일시 완화, 수출품 항공운송 관련 물류 지원, 고용유지와 휴업 관련 지원 강화, 방역 마무리후 본격적인 내수 활성화 추진 등에 대한 건의와 제언이 이어졌다.
홍 부총리는 "경청한 애로사항과 제기된 정책제언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간 논의후 수용 가능한 것은 향후 대책 마련시 적극 반영하겠고, 우리경제 위기극복시 까지 경제단체장들과의 소통기회를 더 자주 갖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제 중대본 회의시 필요할 경우 경제단체장 대표가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정부가 코로나 피해극복, 위기극복과 고용을 위한 여러 패키지 대책을 설명하고, 실행 점검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오는 29일부터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출범을 앞두고 현장 목소리와 추가대책 수요에 대한 경제단체와 기업들의 의견을 듣고 최대한 정책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날 자리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