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0.6%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유가 급락 부담 등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2포인트(0.59%) 오른 1934.09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락하던 중국 증시가 중국판 코스닥시장인 촹예반(創業板) 개혁안 통과로 상승 전환하자 한국 증시도 강세로 전환하는 등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7억원, 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109억원을 사들였다. 전날 매수 우위를 기록한 외국인 수급은 하루만에 매도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전일에 이어 은행(1.29%), 금융업(1.15%)이 강세를 보였다. 장중 유통업(2.59%)과 건설업(2.23%)도 급등했으며, 서비스업(1.13%), 운송장비(0.82%) 등도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1.18%), 의약품(-0.76%), 통신업(-0.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93포인트(-0.30%) 내린 644.93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장중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2억원, 58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99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0.08%) 하락한 1225.20에 거래를 마쳤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