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정부가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취업전망이 유망한 국가와 직종에 대해 전략적인 지원에 나선다.
노동부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고 UAE 원전수주 등 해외수주와 무역, 투자유치가 확대되며 해외취업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고 총리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싱가폴 등 동남아지역의 관광인력, 중동 항공사의 승무원인력, 호주와 캐나다의 가스전 개발에 따른 용접 인력 등의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리조트사와의 MOU체결, 전문인력 알선, 맞춤형 훈련 등을 지원한다.
특히, UAE는 원전수주로 대규모 인력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노동부, 국토부, 해외건설협회 등이 협력해 수요조사, 교육, 취업알선에 이르는 '맞춤형 인력공급사업'을 올해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전문인력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서는 외국어 대학 등에 특화된 영어과정을 개설하고, UN, 월드뱅크 등 국제기구 인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이외에, KOTRA, 관광공사, 한인상공회 등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재외공관의 취업 지원역할도 더욱 강화된다.
노동부 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을 위한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해외취업지원 사이트인 '월드잡(www.worldjob.or.kr)'에 구직신청을 할 경우 원하는 일자리를 알선해 준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취업목표가 당초 4500명이었지만, 해외취업여건이 나아지고 있고 이번 활성화방안을 통해 6000명 이상으로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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