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동아에스티가 사업부문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0%에 가까운 1분기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1분기 매출액 2012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1.4%, 158.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09.6% 증가한 468억원을 거둬들였다.
1분기 동아에스티 호실적은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 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이 이끌었다. ETC 부문은 3개월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제품의 추가물량이 유통업체로 사전 공급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주력 제품인 슈가논(에이치케이이노엔)과 모티리톤(일동제약)은 판매제휴 효과로,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에 따른 경쟁력 상승으로 매출이 확대됐다.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로는 국내유일의 전문의약품인 주블리아와 스티렌 및 가스터(일동제약) 역시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싸이크로세린(원료) 등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 도입과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ETC 부문의 큰 폭 성장과 판관비 감소, 생산원가율 하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외환 평가 차익도 반영됐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