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라붐 출신 율희가 자신이 육아 체질이라고 밝혔다.
4월 29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여인천하’ 특집으로 박해미, 홍윤화, 임현주, 율희가 출연했다.
율희는 “남편이 애가 셋이라 상근이다. 출퇴근 중이다”며 독박 육아가 남편 최민환이 더 하는 편이라고 솔직히 이야기를 했다. 이어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여동생까지 같이 육아를 한다. 아가씨도 스튜어디스인데 한 달 휴가를 받고 함께 육아를 하고 있다”며 가족 모두가 육아 중이라고 전했다.
24살에 애가 세 명인 율희는 “나는 육아가 체질 같다. 너무 좋다”며 “많은 분들이 힘들지 않냐고 걱정하는데 육아가 체질이라 힘들지 않고 행복하다”고 했다. 또한 “울어도 예쁘고 응가를 해도 예쁘다”고 육아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자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율희는 “쌍둥이를 낳고 부모님이 늦둥이를 낳으셨으니까 그 모습이 좋아 보여 나도 나중에 늦둥이를 낳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남편이 정관수술을 받으러 갔는데 병원에서 거절 당하고 왔다. 이걸 해도 푸는 게 쉽지 않더라고 하더라”며 “나중에 정말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라디오 스타 율희 임현주 아나운서. 사진/MBC
안경을 쓰고 등장한 임현주 아나운서는 “눈이 안 좋다. 안경을 쓰고 2년 전에 뉴스를 했는데 낯선 모습인지 하루 종일 기사화 됐다”며 “전 세계 외신에서 인터뷰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외신에서는 안경을 쓰는 게 이상하지 않지만 한국에서만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는 것이 왜 이슈가 되는 것인지 궁금해 하는 인터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노브라 기사로 화제가 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노브라 챌린지라고 여자와 남자가 바꿔서 해보는 프로그램이었다”며 “그런데 사람들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혼자 노브라를 했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더불어 “그날 있었던 일을 SNS에 올렸는데 클릭 수가 30만 회가 넘고 관종이라는 오해가 생겼다. 팩트는 알려고 하지 않더라”며 “그래도 이후에 ‘노브라가 어색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여자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됐다”고 밝혔다.
라디오 스타 율희 임현주 아나운서.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