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CJ CGV(079160)에 대해 영화 관람료 상승효과가 본격화되고, 단가가 높은 3차원(3D) 영화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실적 향상은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일 "올 하반기, '토이스토리3', '슈렉3', '포화속으로' 등의 기대작들이 흥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가 높은 3D영화 비중이 확대되는 점은 CJ CGV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영화 관람객수는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지만, 3D 영화 비중 확대로 매출 감소는 제한적이다. 또 이달 월드컵으로 인해 영화 관람객수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매출감소에 크게 영향은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CJ CGV의 5월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3.2%포인트 상승한 40.5%"라며 "시장 지배력은 꾸준히 확대되고, 후발업체들의 시장 진입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연구원은 "사업 특성상 글로벌 경기나 환율, 금리 등 경기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안정성도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