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네이버가 중소상공인의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양측은 8일 중소상공인의 개인정보 보호역량 강화 및 개인정보 보호 실천문화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근 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수준과 보호조치 기준 등 관련 법제도는 강화되고 있지만 중소상공인은 인식이나 교육기회 부족 등으로 개인정보침해 및 오남용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KISA와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개인정보 보호 분야 콘텐츠 및 전문인력 활용 △개인정보 보호 실천문화 조성을 위한 정보공유 및 상호협력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권현준 KISA 권현준 개인정보보호본부장(왼쪽)과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가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KISA
양측은 KISA가 보유한 개인정보 보호 교육 콘텐츠 및 전문인력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의 사업자 지원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3년 개소한 네이버 파트너스케어는 중소상공인 비즈니스를 위한 제품 홍보·기획 마케팅, 온라인 창업·경영 교육 등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현재 서울·부산·광주 등 총 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또 양측은 오는 6월 중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라이브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진행한다. KISA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포털의 교육 콘텐츠를 네이버 프라이버시 TV 채널을 통해서도 제공한다.
권현준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체계적인 개인정보 처리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 사업자와 더욱 밀착해 개인정보 보호 관리 역량강화 및 인식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