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본 어게인'의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후반 부분부터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을 했다.
KBS 2TV 월화 드라마 ‘본 어게인’의 기자간담회가 5월 11일 오후 1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참석했다.
본 어게인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 사진/KBS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드람의 팬들은 천종범(장기용 분)과 정사빈(진세연 분) 커플을 두고 천사 커플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사빈과 김수혁(이수혁 분) 커플을 두고 사포 커플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에 대해 장기용은 “천사라는 느낌이 너무 좋다”고 했다. 진세연 역시 “너무 귀엽다”고 했다. 이수혁은 “사포라고 해서 까칠하다고 이해 했는데 응원 글을 보니 포르말린이라 사포 커플이었다”고 했다. 그리곤 “드라마에 애정을 가진 분들이 지어준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이수혁은 드라마 팬들에게 ‘로찢남’(로맨스 소설을 찢고 나온 남자)라는 말을 듣고 있다. 이에 대해 “이수혁은 현장에서 스태프가 그림을 예쁘기 만들어주고 있다. 그리고 사빈을 연기한 진세연이 연기를 잘해줘 장면이 살아난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본 어게인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 사진/KBS
지난 4월 20일 첫 방송된 ‘본 어게인’은 11일 13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첫 방송 당시 3.7%의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지난 5월 5일 방송 분은 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수혁은 “우리가 하는 일 자체가 좋은 내용과 연기를 보여줘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으면 좋지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봐주시는 분들과 완성도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영상 클립 뷰 수가 많이 올라가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이 봐주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배우들은 시청률과 상관 없이 현장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진세연은 “메이킹 영상을 보는데 내 웃음 소리만 들렸다”며 “현장이 즐겁다 보니 웃음 소리 밖에 안 들리는 것 같아서 앞으로 음소거로 웃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장기용 역시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더 친해져서 그런 것 같다. 촬영 안 할 때는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 다들 즐겁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 배우들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언급했다. 진세연은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빠짐없이 풀릴 것 같다”고 했다. 이수혁 역시 “전개가 빨라진 것”이라며 “인물들의 스토리가 많이 나오고 상황이 흘러가면서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수혁은 “전생과 현생이 스트레이트 환생인지, 크로스 환생인지를 봐왔다면 앞으로는 세 인물의 스토리가 어떻게 풀려나갈 지를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진세연은 “이루지 못한 것, 후회하는 것들을 현생에서 어떻게 이뤄가는지 봐달라”고 했다.
KBS 2TV 월화 드라마 ‘본 어게인’ 13회는 11일 밤 10시 방송된다.
본 어게인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