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11일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6회 대한민국공무원상’ 수상자에 채수엽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사무관이 ‘녹조근정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공무원상’은 국민을 위한 헌신과 적극적인 업무 수행으로 탁월한 공적을 세운 공무원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훈장, 근정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총 80명이 선정됐다.
이 중 두 번째로 훈격이 높은 ‘녹조근정훈장’은 채수엽 사무관에게 돌아갔다. 채 사무관은 27년간 국가어업지도선에서 승선근무를 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선장으로 근무하면서 안전조업을 지도하고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을 단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동해에 집단 출몰한 중국어선 260여척을 퇴거하는 등 동해 배타적경제수역을 수호하는 데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6회 대한민국공무원상’ 수상자인 채수엽 동해어업관리단 사무관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조업 중 부상으로 생명이 위급한 어민을 구조하기 위해 악천 후에도 긴급 이송을 지원한 공로도 있다. 이 외에도 낙도, 벽지도서의 어업인 의료·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2019년 하반기 해양수산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에는 김재영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사무관과 박홍범 항만개발과 주무관이 최우수 공무원상에 선정됐다. 박민철 어선안전정책과 주무관은 장려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해수부 직원들이 공로를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책무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