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반등해 모두 1% 내외로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25포인트(0.95%) 오른 1940.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오후에 오름세도 돌아선 뒤 상승폭을 키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물은 매도했으나 선물을 적극적으로 순매수한 데 힙입어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나아가 중국 증시가 무역마찰 우려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축소하는 등 주변 여건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914억원, 214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연기금은 장 막판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21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4%), 전기가스업(2.22%), 비금속광물(1.93%), 섬유·의복(1.62%), 화학(1.59%), 음식료품(1.5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운수창고(-2.60%), 통신업(-0.32%), 종이·목재(-0.24%)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32포인트(1.07%) 상승한 691.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466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0.08%) 내린 1223.8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