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상승 마감…1940선 회복

입력 : 2020-05-13 오후 4:02:2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반등해 모두 1% 내외로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25포인트(0.95%) 오른 1940.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오후에 오름세도 돌아선 뒤 상승폭을 키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물은 매도했으나 선물을 적극적으로 순매수한 데 힙입어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나아가 중국 증시가 무역마찰 우려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축소하는 등 주변 여건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914억원, 214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연기금은 장 막판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21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4%), 전기가스업(2.22%), 비금속광물(1.93%), 섬유·의복(1.62%), 화학(1.59%), 음식료품(1.5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운수창고(-2.60%), 통신업(-0.32%), 종이·목재(-0.2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2차전지 관련주인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가 삼성·현대차의 '배터리 회동'에 각각 4.14%, 8.98% 급등했다. 이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05%), 삼성전자(005930)(1.36%), 셀트리온(068270)(1.90%), LG생활건강(051900)(1.27%), 현대차(005380)(1.31%)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2.45%)와 NAVER(035420)(-0.46%)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32포인트(1.07%) 상승한 691.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46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4.97% 급등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이 이날 새벽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되면서 10.10% 급등 마감했고, 알테오젠(196170)(5.5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34%), 제넥신(095700)(1.37%), CJ ENM(035760)(1.60%) 등도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263750)(-2.74%), 에이치엘비(028300)(-1.15%)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0.08%) 내린 1223.8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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