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아파트 입주민에게 폭행·폭언을 당한 경비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가해자의 신상이 밝혀지고 있다.
15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해당 사건의 가해자의 신상이 알려지고 있다. 가해자는 40대 남성 심모씨로 가수 다빈의 매니저로 일했으며, 과거 가수 심신씨의 앨범 프로듀싱을 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여성 듀오 달리아의 앨범을 프로듀싱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초기에는 가해자의 신상은 트로트 가수 매니저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가수 태진아씨 소속 회사의 매니저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태씨는 "우리 회사 매니저가 아니다"라고 가짜뉴스를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가수 다빈씨(본명 백다빈)는 심씨에 대한 과거 갑질을 폭로했다. 지난 13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가수 다빈(백다빈)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심씨의 회사에서 일할 때 심씨에게서 모욕적인 발언을 듣고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 수익 역시 지급하지 않았다며 갑질 의혹을 주장했다.
한편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는 정부 답변 기준인 20만을 넘어 15일 오전 36만을 기록 중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아파트 주민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정세균 총리 페이스북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