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4·15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16일 좌파들의 준동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뭐라고 했나. 5월15일이 되면 그동안 숨죽이던 좌파들의 준동이 시작될 거라고 했었죠"라고 썼다.

 

그는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 입을 먼저 열더니 수원시장(염태영), 탁현민(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에 진중권(전 동양대 교수), 이준석, 김세연까지 난리들이 났다"고 적었다.

 

민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는 소송이 불가능하니까. 뉴스들이 아주 가관"이라고 덧붙였다.

 

민 의원이 언급한 5월15일은 공직선거법상 '선거무효 소송' 등을 제기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민 의원은 여야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통합당 김세연 의원은 최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민 의원에 대해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탁현민 자문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극단의 극단의 극단의 주장"이라며 "그냥 사뿐히 무시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