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하나대투증권은 오는 10일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과 쿼드러플 위칭데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가 해외 증시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8일 "금통위에서는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재부각되면서 기준금리동결이 우세하게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선물옵션 만기와 관련해서도 "지난5월24일과 31일 사이 1조 3000억원의 차익성 프로그램 매물이 이미 출회됐고, 차익잔고 수준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따른 시장 충격도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우리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OECD가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4.0%로 3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는 점과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이 탁월하다는 점 등을 꼽았다.
그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약세를 보인다면 이를 추세적인 하락으로 우려하기 보다는 박스권 하단에 근접하고 있다는 시각에서 매수 시기를 가늠하는 긍정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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