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SK증권은 20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에 대해 전방산업 수요부진 영향으로 올해 실적은 축전지와 지주부문 모두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7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올해 연간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7962억원,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1602억원, 당기순이익은 9.5% 감소한 147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축전지 부문은 원재료인 연(Lead)의 가격 하향안정화로 안정적인 수익성은 유지되겠으나 전방수요 부진 영향으로 외형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주부문도 글로벌 타이어 수요둔화 영향으로 지분법평가와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로부터의 브랜드로열티 한시적 하향으로 상표권 수익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자회사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확대 혹은 사업다각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