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00선 탈환에 아쉽게 실패하며 199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67포인트(0.44%) 상승한 1998.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에 출발한 이후 장마감 직전까지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 1990선에서 아쉽게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6일(2040.22·종가) 이후 2달 반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2개월 만에 2000선에 진입했지만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 증시 상승 요인에 대해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부분적 경제 활동 재개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유입됐고 연준의 추가 부양 조치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3%), 증권(1.82%), 서비스업(1.50%)이 올랐고 보험(-1.11%), 섬유의복·건설업(-0.53%)은 내렸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포인트(0.05%) 오른 1230.9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1989.64)보다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에 출발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