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가 온라인 개학에서 국산 데이터베이스시스템(DBMS)과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25일 티맥스에 따르면 회사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와 함께 'e학습터'를 운영하며 △제품 라이선스 증설 △24시간 상시 대기 체계 구축 △전담요원의 상황 모니터링 등 기술·제품 지원 등을 수행 중이다.
티맥스와 NBP는 온라인 개학을 2주 앞두고 e학습터의 수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e학습터에서 운영 중이던 1 세트를 서울, 부산, 경기도 등 권역 별로 나눠 7 세트의 e학습터 시스템을 재구축했다. 2차 온라인 개학 당시 접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40만~50만명의 학생을 분산 접속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스템을 단기간에 재구축했다.
이후에는 데이터를 분석해 3차 온라인 개학 후 150만명 정도의 동시 접속자 수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별 접속자 수 차이도 고려해 최종적으로 12개의 e학습터를 만들고 3차 온라인 개학을 맞이했다.
시스템을 분석하는 약 한달의 기간 동안 티맥스는 자사의 제우스(WAS)·웹투비(웹서버)·티베로(DBMS) 등의 라이선스를 증설했다. 이어 WAS 및 DB 서버 최적화를 통해 65만명이상의 동시접속 병목을 해소했다.
티맥스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e학습터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티맥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디지털교과서플랫폼과 e학습터는 전국 초중고 학생 400만 명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는 대규모 교육학습 플랫폼이다. e학습터는 NBP의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티맥스의 제우스, 웹투비, 티베로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만반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