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출시..'아이폰4G'와 대접전 예상

입력 : 2010-06-08 오전 11:59:1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조금 전 오전 10시30분부터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과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 공개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을 통해 이 달 중 출시되는 갤럭시S는 출시되기도 전에 이미 100만대가 넘게 주문돼 아이폰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말 북미 최대 통신전시회 'CTIA'에서 공개된 이후 글로벌 100여개 사업자에 공급이 확정되면서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 S'는 삼성 휴대폰 20년 역사의 역량이 녹아 있는 제품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 역시 "'갤럭시 S'가 제공하는 빠르고 강력한 모바일 검색으로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도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갤럭시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2.1버전을 탑재해 구글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교보문고의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교보 eBook', 각 지역의 날씨를 CCTV로 볼 수 있는 '날씨', 실제 거리 모습을 볼 수 있는 '로드뷰' 기능의 'Daum지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습니다.
 
기능면에서도 초고화질, 초고속, 초슬림 등 최고의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제공합니다.
 
1기가헤르츠(㎓) 프로세서가 탑재돼 처리속도 등 성능면에서 우수하며, 1cm가 채 되지 않는 얇은 두께로 휴대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4인치 크기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인터넷, 영상통화,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게임, 증강현실 등을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 발표 전, 우리시간으로 새벽 2시에는 미국에서 애플이 아이폰4G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폰은 지난해 말 국내시장에 출시된 이후 5개월 만에 60만대 넘게 판매됐고, 5월말 현재 73만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이폰4G 출시가 예정되면서 최근 아이폰 수요가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4G가 본격적으로 시판되면 다시 애플의 상승세가 기대됩니다.
 
KT가 오늘 7월 중 국내 시장에  아이폰4G를 출시할 것이라 발표했는데요.
 
그 보다 일찍 시판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기존 스마트폰 시장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경쟁에서 안드로이드폰에 무게를 실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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