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SK증권은 26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브로커리지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할 필요가 없다며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키움증권은 마이너스(-)1200억원의 증권운용부문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는 4~5월의 증시 반등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개인신규계좌의 급증과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가 가장 큰 증권주"라고 평가했다.
구 연구원은 다만 "주가가 저점대비(3월19일) 최대 73% 상승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단기 호재는 대부분 반영됐다고 본다"면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기업가치가 향상됐다고 생각하기도 어렵다" 고 진단했다.
그는 또 "올해는 금융환경의 급변이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증권주의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며 "증권운용실적이 1분기에 부진했다가 2분기에 개선되는 것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거래대금의 증가도 일시적일 수 있다"며 "증권사 브로커리지 비즈니스에 대해 과도한 기대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