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문화관광부와 법무부가 기능성 게임 진흥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문광부는 8일 “법무부와 협력사업으로 우선 법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법교육용 기능성게임 개발 보급사업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문광부는 또 전국 중학생 저작권 퀴즈대회 개최 등 청소년 대상의 저작권 교육ㆍ홍보행사를 준비하며 문화콘텐츠 환경 변화에 따른 법령 정비와 제도 개선 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내 기능성 게임 시장은 지난 2009년 2000억원에서 2012년 4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부는 오는 18일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법 교육 기능성 게임 제작’ 공모를 받는다.
국내 게임 제작업체의 참여가 가능하며, 당선된 제작사에는 개발비용으로 8000만원이 지원된다.
문광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게임 과몰입 등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하고, 게임의 순기능적 특성을 활용한 교육적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이귀남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정동천 한국콘텐츠진흥원상임이사, 이보경 저작권위원회 위원장, 오주언 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 이사장, 권오주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 부회장 및 홍보대사로 위촉된 최불암(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 이윤열(프로게이머) 씨 등이 참석했다.
또 세계 기아대책을 주제로 한 기능성게임 ‘Food Force'를 국내서비스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글로벌이슈 ’기후변화‘ 환경문제에 대한 기능성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NHN, 한자마루 제작사인 에듀플로, G러닝 연구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콘텐츠경영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여해, 기능성 게임을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