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고용보험 확대와 관련해 "올해 정기국회 이후로 넘길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고용 취약계층을 가장 먼저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계를 보면 일용직·임시직 근로자들, 여성, 청년들이 일자리를 많이 잃고 있다"며 "앞으로 더 심해질 상황을 막기 위해서 일자리를 잃거나 쉬게 된 노동자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안전망 확충과 고용보험 확대 등의 과제를 조기에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이어 "해고 억제와 고용 유지가 필요한데 이미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시작했다"며 "서로 상생하는 최고의 타협이 이뤄지고 실현돼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일자리도 만들어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도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비 일부가 반영돼 있다. 여야가 3차 추경을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서 고용자, 노동자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앞선 3월 민주당과 한국노총은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노동부문 5대 비전·20대 공동약속'을 실천하고자 모든 분야에서 연대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당시 한국노총은 이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총선 후보 66명을 '노동존중 실천단 국회의원 후보'로 위촉했으며 이중 52명이 당선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일자리-고용TF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