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이 시청률 13%를 기록해 4주 연속 수요일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1위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강조되는 사회적 분위기와 달리 다소 불안한 장면이 등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6월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뽕숭아학당’ 4회는 전국 집계 기준 13%의 시청률을 기록해 4주 연속 수요일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수성했다.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5%까지 올랐다.
지난 방송에 이어 출연자들은 농촌 모내기 봉사 활동을 떠나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탰다. 자영업자뿐 아니라 농민, 어민 등이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붐이 나서 부족한 일손을 돕고 그들을 위로했다.
트롯맨 F4는 뙤약볕에서 고생하는 농민들을 위해 ‘논두렁 드라이브 스루’를 오픈했다. 농민들은 트롯맨 F4를 보며 반가워했다. 이에 트롯맨 F4는 응원과 노래를 선물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이들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노래를 따라하고 소리를 쳤다.
심지어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관객들을 무대가 펼쳐진 원두막 앞까지 끌고 나와 춤판을 벌였다. 서로 손을 잡고 원을 돌기도 하고 짝을 지어 서로를 끌어안기도 했다. 또한 임영웅이 노래를 부르자 모두가 일렬로 줄지어 춤을 추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방송이 방청객 없이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 외부 시민들과 접촉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 역시도 결방을 하거나 포맷을 변경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그만큼 모두가 조심을 하는 상황 속에서 ‘뽕숭아학당’은 이러한 분위기를 망각한 채 흥겨운 춤판을 보여줬다.
뽕숭아학당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