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가수 길이 최근 인기몰이 중인 비의 노래 ‘깡’의 저작권 수익을 소아 환자들을 위해 기부한다.
가수 길은 6월 4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 제작진을 통해 “아들 하음이가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듯 최근 ‘깡’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 것도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라는 하늘의 가르침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기부 의사를 전했다.
이어 길은 “저작권 수입을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몸이 안 좋지만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망설이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고 들었다. 그런 아이들이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소아 환자들에게 ‘깡’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비가 지난 2017년 발표한 곡인 ‘깡’은 최근 3년 만에 ‘1일 1깡’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250만 뷰를 넘기고 차트 역주행을 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깡’을 작사, 작곡한 매직 맨션은 길이 만든 레이블로 원곡자인 비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서 곡을 만든 이가 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길은 최근 ‘아빠 본색’을 통해 아내와 생후 20개월 된 아들 하음 군을 공개하며 방송에 복귀했다. 그러한 길이 ‘아빠본색’ 제작진을 통해 ‘깡’의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길 기부. 사진/채널A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