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누적확진자 중 73%가 고령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에서 "젊은 사람들이 많았던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 감염사례가 어르신들이 많은 종교 소모임과 미등록 방문판매업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이날 기준 34명으로 상당수 환자가 고령자이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 "방문판매업소에서 확진된 34명의 73%인 25명은 고령이셔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당국은 방문판매업소처럼 감염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해 선제적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여러분께서도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과 밀폐된 곳에서의 모임을 삼가해 주시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말동안 대면접촉 삼가도 당부했다.
김 1총괄조정관 "주말 종교활동도 온라인 예배 등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고, 종교 소모임도 자제해달라"며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우리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하고 호국 보훈의 달인 6월, 코로나 19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 앞에 방역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