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강원랜드가 강원 정선·태백과 경북 문경 등 폐광지역 7개 시·군에 재학 중인 취약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8일 강원랜드는 전국 폐광지역 중·고등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0년 하이원 나눔 장학생’을 오는 10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약 11억원이다.
추천 대상은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강원 정선·태백·영월·삼척,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 등)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중·고등학생 학생이다.
1인당 장학금은 중학생 180만원, 고등학생 240만원이다. 장학금은 효율적 관리와 사용을 위해 연 2회에 걸쳐 하이원 에듀카드(체크카드)로 지급된다.
나눔 장학생은 오는 10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각 지역의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추천을 통해 모집한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중간평가기준을 충족할 시 현재 학제의 졸업학년까지 최대 3년간 장기지원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강원랜드는 장학캠프, 거꾸로교실캠프, 선·후배 장학생 멘토링, 디자인씽킹워크숍 등 학생들의 학업 능력 향상과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011년부터 시작된 장학 사업이 한발 더 나아가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까지 이어졌다”며 “다양한 장학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자료/강원랜드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