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해양당국이 화재예방을 위해 연안 여객선과 위험물 하역시설, 어촌 숙박시설을 전수 조사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달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27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등은 연안여객선·위험물 하역시설·여객선터미널 등 해양수산 시설 611개소를 집중 점검한다.
먼저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연안여객선·어촌 숙박시설·박물관 등 위험물 하역시설은 전수점검에 나선다.
특히 △연안여객선은 안전·구명설비의 적정한 비치여부 △어촌 숙박시설 및 박물관은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설비 분야 △위험물 하역시설은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시설관리 및 교육·훈련 이행여부가 집중 대상이다.
또 항만·어항시설, 여객선터미널은 △안전등급 및 노후도 △선박의 입출항 빈도 △시설규모 등을 고려해 점검대상을 선정했다. 균열·침하 등 구조적 안전성도 점검할 예정이다.
항만시설 점검 대상은 시설물등급 D 이하 10곳, C등급중 30년 이상 시설 23곳 등 총 33곳이다. 어항시설 점검 대상은 연안여객선 기항지, 선박 입출항 5000회 이상 시설 등 213곳이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양수산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국민들이 해양수산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발맞춰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현장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달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강릉 견소동 강릉에 정박해 있는 여객선의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