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일시적 수요부진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수요 부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유럽 재정위기로 유로화 약세가 뚜렷해지면서 유럽지역 판매·세트업체의 재고 확충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패널 가격 약세가 적어도 다음달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5780억원, 영업이익은 기존 8817억원에서 하향 조정한 6844억원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 및 시장 컨센서스 7626억원에 비해 부진한 이유는 유럽 등 선진국의 하반기 재고확충 수요의 지연과 IFRS 적용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부채 관련 손실이 영업이익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주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LG디스플레는 올해 중5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투자를 진행 중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주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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