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아이폰4G와 갤럭시S에 대한 높은 관심은 무선인터넷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KT(030200)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진창환 연구원은 11일 "아이폰은 디스플레이, 중앙처리장치(CPU), 배터리 성능이 대폭 개선됐음에도 3GS 모델과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갤럭시S도 당초 예상보다 출시 가격이 낮아져 아이폰4와 유사한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끌 수 있는 빅모델 출시와 통신사들의 스마트폰에 집중된 마케팅 전략으로 KT와
SK텔레콤(017670)은 연간 스마트폰 판매 목표인 200만대와 18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2년에는 30%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KT와 SK텔레콤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감소를 멈추고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특히,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고, ARPU가 상대적으로 작은 KT는 기저효과(Base Effect)로 인해 가장 높은 ARPU 증가가 예상됐다.
진 연구원은 "2분기 마케팅 비용은 1분기보다 감소할 전망"이라며 "지난 5월 번호이동 가입자 수가 증가하면서 마케팅 비용 규제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가 늘어났지만, 5월말 SK텔레콤이 보조금 규모를 삭감하면서 이달 들어 가입자 유치 경쟁은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