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경기 안양시 만안구 한 가정형 어린이집 원장과 원아 등 5명이 결핵 및 잠복 결핵 판정을 받았다.
27일 안양시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원장 A씨가 지난 10일 모 종합병원에서 받은 결핵 객담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시가 어린이집 원아 18명을 전체 검사한 결과 4명이 잠복 결핵 판정을 받았다. 잠복결핵 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전파되지도 않지만, 나중에 결핵이 발병할 소지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원아 부모들은 지난달 7일 원장이 결핵 의심 진단을 받았는데도 한 달 넘게 출근했다며 어린이집의 대응 부실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 측은 의심 진단을 받은 날 바로 서울 종합병원을 방문해 가래 검사 등에서 결핵 음성판정을 받아 문제가 없는 줄 알았다고 보건당국에 해명했다
어린이집 방역.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