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자유투어 '글로벌 종합레저그룹으로 도약'

입력 : 2010-06-11 오후 1:32:59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앵커 : 이번에 소개할 스몰캡 리포트 대상 기업은 여행전문기업 자유투어입니다. 자유투어하면 아직 생소한 분들도 있을 거 같은데 어떤 기업인지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 네, 지난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한 자유투어는 현재 여행업계 3위를 다투는 기업입니다. 기존 여행사의 대리점 판매가 아닌 직접판매를 통한 차별화로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현재 여행업 외에 부동산 개발과 리조트사업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여행업과 리조트사업 연계해 종합레저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263억원, 올해 매출은 36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요즘 여행업계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안정적인 여행 수요가 확보되고 있는데요, 자유투어 역시 최근의 여행붐의 효과를 보고 있겠죠? 최근 여행 경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 네, 지난해 여행업계는 경기침체와 고환율, 신종플루 등의 악재로 최악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경기회복과 함께 여행업계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여행업계는 올해 전체송출인원이 최고를 기록한 지난 2007년의 480만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유투어 역시 올해 송축객수를 지난해 보다 40% 증가한 28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자유투어의 예약자수가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목표치 달성엔, 현재로선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자유투어는 직접판매, 즉 직판에 강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직접판매가 어떤 장점을 갖는지요?
 
기자 : 여행업에서의 판매방식은 크게 간접 판매와 직접 판매,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간접판매는 여행사가 대리점을 끼고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고 직접판매는 대리점 없이 여행사가 직접 상품을 파는 방식입니다. 직판의 경우 대리점 수수료를 뺄 수 있어 상품값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매길 수 있습니다. 실제 자유투어의 상품 판매가는 간접 판매를 하는 업체들보다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의 경우 20%, 중국과 동남아 등 단거리 여행의 경우 10% 가량 쌉니다. 직판의 장점에 대해 방광식 자유투어 대표의 말을 들어보시죠
 
앵커 : 자유투어가 일본이나 중국 등 근거리 여행보다 장거리인 유럽여행상품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면서요? 어떤 내용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기자 : 자유투어는 상대적으로 유럽 여행에 강점을 가진 여행사입니다. 자유투어는 대표적인 패키지 여행상품 지역으로 볼 수 있는 동남아, 중국의 경우는 업계 선두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대비 약 10%~20% 정도의 송출인원을 보이고 있으나, 유럽지역의 경우는 약 30% ~ 50%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분기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유럽여행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란 점과 유럽여행상품의 이익률이 동남아상품의 이익률을 크게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자유투어의 실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자유투어는 여행업 외에도 부동산개발업도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사업을 하는 배경과 실적이 궁금합니다.
 
기자 : 자유투어는 사업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해외 변수에 덜 민감한 부동산개발업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방광식 대표는 부동산개발업체 엘엔에스플래닝의 대표이기도 한데요 자유투어는 부동산개발 분야 중 리스크가 적은 근린상가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매년 1개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성남시 판교지구에 지하 4층, 지상 7층의 근린상가인 '자유 퍼스트프라자'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약 323억의 분양수익에서 분양원가 221억을 제외하면 약 102억의 영업이익이 추정되며 지난해까지 약 44억의 영업이익을 장부에 반영했습니다. 자유투어는 올해 추가로 약 58억의 영업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75% 분양률과 9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유투어는 향후 이 같은 규모의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 자유투어는 이밖에 리조트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평창 ‘로하스파크’에 대규모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 자유투어는 현재 평창과 제주도에 자사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자유투어는 여행업과 리조트사업을 연계한 종합레저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어 리조트사업은 자유투어의 중요한 성장동력입니다. 자유투어는 현재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로하스파크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현재 2만평 정도의 로하스파크를 향후 10만평 규모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자유투어는 오는 2014년 로하스파크에 연간 100만명 방문객 유치와 연간 매출액 270억, 영업이익 1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향후 해외 리조트 개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방광식 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앵커 : 자유투여, 여행 호조와 더불어 부동산, 리조트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향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 네, 일단 여행업의 강세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더욱이 3분기부터는 전통적인 성수기인 휴가시즌이 도래합니다. 자유투어는 최근 적극적인 마케팅 강화로 여행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직판과 유럽상품 강점 역시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입니다. 향후 관건은 평창 리조트 개발 성공과 부동산 사업에서 꾸준한 실적을 내는 것인데요,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유투어의 비전에 대해 방광식 대표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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