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일 당권 도전과 관련, 다음주 중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6일로 계획했지만, 7일로 출마 선언을 예정한 이낙연 의원과 조율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성모병원에 마련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초대 회장을 지낸 고(故) 임기란 선생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 측과 상의해 하겠다"며 "그런 정도 예의를 차려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출마 메시지에 대해선 "국민 삶을 책임지는 국가, 책임지는 당이라는 콘셉트"라며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국민의 총체적인 삶에 대해 어떻게 책임지고 구성할 것인지 묶어서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께 거취를 밝히겠다"며 당 대표 출마 일정을 공식화 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의 후원 회장은 민주당 상임 고문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알려진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맡는다.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