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 보험株, 금리인상 모멘텀+외인매수..'활짝'
그동안 뚜렷한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던 보험주가 금리인상 모멘텀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호재를 등에 업고 11일 보험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54% 상승마감했다. 그 중
대한생명(088350)이 전날보다 4% 넘게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나흘 연속 꾸준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 기간동안 주가는 무려 7% 넘게 오르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빠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 총재발언에 기대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보험수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최근 보험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들을 내비치고 있다.
금리상승기에 보험주가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금리 인상에 따른 보험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 LG전자, 엿새째 하락..연일 신저가 경신
LG전자(066570)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이후 이날까지 엿새째 바닥을 찍고있는 것. 이 기간동안 주가는 무려 14%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 대응 미흡으로 휴대폰 사업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것이 이 같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유럽내 TV 수요둔화 우려감도 제기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 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LG전자는 전날보다 1.87%(1800원) 하락한 9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장중 기록한 52주 신저가 9만6000원을 재차 깨고 내려가며 하루만에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물이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만 외국계 창구쪽에서 70만여주의 추가 매물이 흘러나왔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 하향도 줄을 잇고 있다.
UBS증권은 최근 실적 부진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8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대폭 낮춰잡았고 노무라증권도 기존대비 11% 하향 조정된 9만3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