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카드사들이 국내여행 또는 해외 직구몰과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여름휴가 시즌 카드사들이 제공하던 해외여행 관련 혜택이 줄어들 전망이다. 대신 카드사들은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국내여행 또는 해외직구와 관련된 혜택과 서비스로 소비자를 유인하기 시작했다. 

 

하나카드는 이달 '해외직구라운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해외직구라운지에는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아이허브 등 해외 주요 직구사이트가 입점돼 편리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해외직구라운지에서 상품 구입 시 구매 물품의 불착·파손·반품을 건당 최대 30만원까지 보상하는 '프리(Free) 직구 보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 직구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중 '해외직구라운지'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맥북 프로, 다이슨 청소기 등을 제공한다. 또 △아마존 $20 즉시 할인쿠폰 △알리익스프레스 이용 시 최대 2만 하나머니 적립 △아이허브 최대 2만5000원 혜택 등을 지급한다.

 

이밖에 하나카드는 코로나19로 대만 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을 겨냥해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KKday와 직배송 이벤트를 실시한다. △치아더 펑리수 △유키 앤 러브 망고 젤리 △슈가앤스파이스 누가탕 △키키 레스토랑 비빔라면 등 대만 인기 음식 및 기념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KKday 직배송 서비스와연계해 빠른 해외 배송을 선사한다.

 

 

우리카드는 국내 여행이 조명을 받자 제주 여행 특화 카드 '카드의정석 UniMile in JEJU'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제주 여행에 필요한 혜택을 한 장의 카드에 모두 담은 게 특징이다. 우선 우리카드 제주 여행 관련 전용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숙박권 등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선 항공권 결제 시 발권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또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에서 초과 위탁수하물 5㎏ 무료 혜택을 비롯해 에어부산 위탁수하물 우천 처리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저비용항공사 통합 마일리지 제도인 ‘UniMile’ 적립 혜택도 준다. 저비용항공사와 면세점에서 카드 이용금액의 각각 3%, 2%가 적립된다. 적립된 ‘UniMile’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에서 항공권 구매 및 기타 유료 서비스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