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4일 낮 12시 기준 광주 광륵사 누적 확진자는 61명, 의정부 아파트 누적확진자는 2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4일 낮 12시 기준 광주 광륵사 누적 확진자는 61명, 의정부 아파트 누적확진자는 25명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사회에서 36명, 해외유입으로 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303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283명(치명률 2.17%)으로 늘었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는 경기 의정부 아파트, 안양 주영광교회, 대전 더조은의원, 광주 광륵사, 광주 일곡중앙교회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먼저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 4명(헬스장 감염 확진자 지인 및 가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의 직장 동료인 양지 SLC물류센터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대구 중구 연기학원 관련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 4곳의 교직원 및 학생 156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에서는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전에서 7월2일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 광륵사와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1명이며 추가 확진자는 CCC아가페실버센터의 종사자 및 입소자 4명이다.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하여 6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에 광륵사 등 기존 집단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 및 6월28일 예배참석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3명, 중국 외 아시아 21명(카자흐스탄 12명, 파키스탄 3명, 일본 2명, 인도네시아 2명, 방글라데시 1명, 카타르 1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이날 12시 기준 14개 병원에서 19명의 중증환자에 대한 신청이 접수돼 19명 모두에게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목요일(2일)부터 렘데시비르에 대한 실질적인 공급이 의료기관을 통해 공급됐고 투약이 시작됐다"며 "투약을 시작하고 5일이 지나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