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서로 다가선 김수현·서예지 ‘최고 시청률 5.9%’

입력 : 2020-07-06 오전 9:19:1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주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과 서예지가 서로의 세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사이코지만 괜찮아’ 6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가구 평균 5.6%,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4.7%, 최고 5.1%를 기록해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문의 여인이 등장하는 악몽으로부터 고통받아온 고문영(서예지 분)과 그녀의 안전핀이 된 문강태(김수현 분)의 모습이 애틋함을 더했다. 앞서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 이어져 왔음을 자각하며 가슴 속에 메아리 친 진심을 토해냈다.
 
넌 내가 살렸고, 내가 구한 목숨이야라며 떠나려는 문강태에게 매달리는 고문영과네가 그날 건져 올려준 덕분에 내 이번 생은 진짜 거지 같거든이라며 버거웠던 삶에 지친 문강태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문강태의 옷깃을 움켜쥔 고문영의 손이 그를 향한 간절함을 대변했지만 문강태는 매몰차게 뿌리쳤다.
 
이런 문강태의 감정은 고문영과 삽화 작가 계약을 한 형 문상태(오정세 분)로 인해 극으로 치솟았다. 형의 계약을 무르지도, 형을 저주받은 성에서 데리고 나오지도 못한 채 홀로 돌아선 문강태는 어릴 적 형을 원망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고단한 삶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형이 삽화 작가 계약조건에 캠핑카를 포함 했단 사실을 보자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문상태식 사랑은 심연으로 가라앉은 문강태의 마음을 다시금 일으켜 세웠다. 이로써 형과 함께 고문영과 동거를 하게 된 문강태는 감정 없는 빈 깡통이라 여겼던 그의 이면도 차츰 알아가기 시작했다.
 
고문영은 병원 내 환자 강은자(배해선 분)로 인해 트라우마가 발현됐다. ‘엄마라는 존재에 남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과 의문의 여인이 등장하는 악몽에 시달려 온 것. 고문영의 꿈속 비밀의 지하실에는 검붉은 핏자국이 스며든 바닥과 오래된 물건 등이 있었다.
 
그곳에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그녀는 엄마라 불리는 의문의 여인에게 시달림을 당했다. 꿈에서 깨자마자 그녀 위로 마주 떠 있는 의문의 존재가 등장, “엄마가 경고했지, 널 구하러 온 왕자도 죽일 거라고”라며 위협했다. 안방극장에는 여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도 차올랐다.
 
이처럼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의문의 여인이 등장하는 악몽에 시달려온 고문영과 그녀의 상처를 깊게 체감하며 어느새 안전핀이 된 문강태 모습으로 애틋함을 배가, 다음 회를 향한 기대감까지 고조시키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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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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