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발달장애인 돌봄’ 앞장

입력 : 2020-07-09 오전 10:34:33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은평구는 장애인복지관을 만드는 등 발달 장애인 가족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 및 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9일 은평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개학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에게 장애인활동지원 특별급여(바우처)를 긴급 집행해 학생들의 학습권 확보를 추진했다. 이번 특별지원급여는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관내 108명의 장애인 활동지원 수급자에게 등교개학 전까지 월 27만원(본인부담금 면제)의 특별급여를 확대 지원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실제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은평평생교육센터는 서울시비 4억8700만원과 구비 1억6600만원을 지원해 발달 장애인의 직업체험, 자립생활 지원, 사회 문화 및 정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18세 이상 발달 장애인 30명이다.  
 
또한 장애인 가정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은 현재 6개에서 올해 1개를 추가해 운영할 계획이다. 
 
발달 장애인을 위한 인력 지원도 활발하다. 구는 지난해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대기인력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안건제출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 했다. 이에 보조금 지원인력을 전 시설에 대해 3명에서 4명으로 늘렸고, 향후 지속적으로 보건복지부 기준에 맞게 시설당 5명의 인력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건의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등록 장애인을 지원대상으로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사업,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사업,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 활동서비스 사업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립 우리장애인복지관도 건립, 오는 9월 개관한다. 지난 2018년 12월 착공된 장애인 복지관 사업은 초기 관내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복지를 위해 뚝심있게 추진 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우리, 여기, 함께 캠페인’에 참여 했다. 이 캠페인은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때문에 고립이 지속되고 있는 장애인에게 힘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장애 인식개선 사업이다. 참여자가 직접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만들고 캠페인에 참여할 다음 주자를 지목해 개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 여러분이 더욱 힘들어졌다”며 “은평구는 더 많은 장애인 지원정책을 다양하게 펼쳐 장애인 여러분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개관할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사진/은평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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