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남산과 도심을 연계하는 녹색순환버스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시민 의견을 디자인에 반영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남산과 도심을 연계하는 순환노선 녹색순환버스의 명칭과 역할이 적절히 배합되며, 깨끗하고 맑은 친환경 도심순환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 변경을 추진한다.
서울 도심을 순환하며 내부 이동을 책임지는 대중교통으로 외부 디자인 변경에 시민들의 참여, 추가의견을 접수하고자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녹색교통지역을 순환하는 녹색순환버스 4개 노선, 27대는 1월29일부터 남산공원, N타워 및 명동, 서울역, 인사동, 경복궁 등 도심 내 주요지점과 관광명소를 저렴한 요금 6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내에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로 전환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도 증진시킬 계획이다. 녹색순환버스는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경유차량의 운행제한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존 시내버스 노선의 연계가 미비한 구간을 보완하기 위해 투입됐다. 특히, 시민들의 주요 민원사항이었던 남산공원 내 경유 대형차량의 주정차로 인한 매연, 공원 내 혼잡·교통사고 위험 등 불편해소를 위해 녹색순환버스의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도입·확대 이후 남산공원 내 단계적 경유차량 진입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정책의 일환인 녹색순환버스의 전기차량 전환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도심·남산 등 주요 지역의 연계 강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남산과 도심을 잇는 녹색순환버스에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