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이 사실상 불가능해 진 가운데 공수처 출범준비가 모두 끝났다. 공수처 설립준비단(단장 남기명)은 14일 "공수처가 출범할 수 있도록 업무처리체계 설계, 조직 구성, 법령 정비, 청사 마련 등 인적·물적 시스템을 구축하여 출범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청사는 정부과천청사 5동에 마련돼 사무공간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공수처 설립준비단 관계자는 "피조사자의 신분노출 방지 등 수사업무의 보안성 확보를 위해 독립적인 보안구역을 설정하고 자체관리하는 별도의 출입통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남기명 공수처설립준비단장은 "출범 준비가 완료되었으므로 준비단은 필요최소한으로 축소?개편하고, 준비한 사항을 공수처에 잘 이관하는 등 원활한 출범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후속법안 처리와 처장 인선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 사무실에 앞에 걸린 현판.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