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신약 파이프라인에 다소 공백이 생겼지만, 외형 성장은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8만5000원은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저성장과 신약 개발의 어려움에 따른 제약업종의 프리미엄 축소가 이뤄지고 있는데 유한양행의 경우 다른 대형주에 비해 프리미엄 축소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유한양행의 첫 신약인 '레바넥스'의 부진과 빈약한 신약 파이프라인때문"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동사의 외형 성장은 기존 품목의 부진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은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68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241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올해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유한킴벌리 등 자회사로부터의 안정적인 지분법 평가이익도 업계 최고"라며 "풍부한 가용 현금은 향후 발생할 제약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