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 텍사스주 한 카운티에서 1세 미만 영아 85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NBC, CBS방송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누에이서스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공개했다.
에넷 로드리게스 보건국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아이들은 아직 첫 번째 생일도 지나지 않았다”며 “질병의 확산을 막는 데 도음을 달라”고 지역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영아들의 건강 상태와 감염 경로 등 세부사항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로드리게스 보건국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고, 모든 사람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가족 간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집으로 손님들을 초대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텍사스주는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1만명을 넘어서며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주와 함께 미국 내 새로운 코로나19 핫스폿이 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마스크를 쓴 행인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안내문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