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남영비비안은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손 부사장을 비비안의 신임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93년 남영나이론으로 입사한 손 신임 대표는 비비안의 프랑스 정통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Barbara)의 상품기획과 디자인 총괄을 거쳐 비비안 브랜드 총괄을 역임했다.
손 신임 대표는 이날 "발전하고자 노력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시기에 대표이사로 취임을 하게 됐지만 비비안의 재도약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와 함께 남영비비안은 이번 주총을 통해 사명을 '비비안'으로 변경했다. 비비안의 CI(Corporate Identity)는 'K-VIVIEN' 바뀐다. 이는 대한민국 영문명 'Korea'의 'K'를 따온 것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비비안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킬 계획"이라며 "내수시장의 오프라인 판매채널을 기반으로 유통채널을 구축해 온 비비안은 앞으로 글로벌 유통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영섭 비비안 신임 대표이사가 비비안의 재도약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남영비비안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