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로 해외진출이 어려워진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온라인 전시관을 오는 27일부터 확대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전시관은 시간과 비용상의 어려움으로 해외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기부가 작년부터 운영해 온 플랫폼으로 현재 200여개사 기업의 400여개 제품이 테마별로 전시되고 있다.
이번 확대 개관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비대면 수출 지원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입점 제품은 400여개사, 600여개 제품 이상으로 늘어나고,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등 전시관의 규모와 질이 모두 개선된다.
전시 제품은 해외 수요가 많은 헬스케어, 뷰티, 푸드 등 소비재와 IT, 건축자재, 자동차부품 등 산업재로 나뉘어 선별됐으며 품목 특성에 따라 테마별 특별관 형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해외소비자 체험 마케팅 홍보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쇼케이스, 현지 해외 상담장 전시와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연결한 디지털 시장개척단의 운영 등 후속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마케팅도 연계 지원된다.
중기부는 온라인 전시관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 기관의 플랫폼과 역량을 공동으로 활용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어 DB 활용과 구매자 맞춤형 수요 매칭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전시관 개관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무역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 온라인 전시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